안나푸르나님

■ 작품명
    삶의 모든 시련...바람을 타고 춤이되다

■ 분야 : 공연/춤과 퍼포먼스, 소품전시

작품설명
나의 2~30대.
넘치는 에너지를 운동에 쏟아냈다.
머리를 빡빡깎고 미친듯이
마라톤과 암벽등반에 몰두했다.
참으로 고독하고 치열한 시간이었다.
프로선수가 되기위해 늘 달리고 오르고
입상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즈음 내안의 어떤 열망과  갈증이
설악산 어느 폭포아래서
깊은춤을 만나게 했다.
깨어나기 후 춤이 더 크게 일렁였다.
자연스럽게 운동보다는
춤과 요가에 가까워 졌다.

소년에서 남성으로...거칠었던 삶이
내안의 진짜 여성을  만난다.
춤이되고 여신이 되어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전사와 남성이
다시 통합된다.
힘든시간을 견디게 해준
마라톤과 암벽등반..
그리고 삶의 모든것이 춤이되어 흐른다.

삶은 정말 신비다.